주말에 파주로 드라이브 여행 다녀왔어요!
생활이 바빠서 가까이 사는데도 외식 한번 제대로 못 해서 아쉬웠는데
다행이도  시간이 되어 이왕 놀 거 서울 근교로 가기로 계획하고 찾아보니
다른 곳보다 파주가 볼거리가 많아서 하루 날 잡고 놀기에 딱이더라고요

 

 

 또 가장 중요한 건 먹는 걸 좋아하는 저한테는 천국일 만큼 맛있는 식당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헤이리 맛집 용궁칼국수에 들렸어요
그리고 감히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저희가 지금껏 먹어본 해물찜 중 으뜸이였어요
또 놀라운 게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처럼 바깥 인테리어부터 너무 예쁘더라고요

 

  마치 프로방스 마을에 온 것처럼 분위기가 예술이더라고요
웬만한 분위기 좋은 카페 못지않게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서양식 레스토랑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 만점
솔직히 전 이런 식당은 데이트하기에는 별로이지 않을까 했는데
여기 용궁칼국수 와서 그런 생각이 완전 180도 바뀌어버렸어요

 

 

  바깥 분위기에 푹 빠져서 밥 시간인 것도 잊은 채 한참을 구경했어요
좀 일찍 간 편인데도 그 후로 손님들로 마구 몰리더라고요
주말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커플부터 가족단위까지 남녀노소 다양하게 오더라고요

 

 

 실내 인테리어도 굉장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웠어요
그림도 걸려있고 소품도 아기자기해서 취향저격 제대로
또 가장 중요한 청결 시설에 환기도 잘 되어있고

전체적으로 흠 없이 쾌적하고 깨끗했어요

 

 

  또 자칫 신경 안 쓰는 화장실까지도 청결함이 완벽
전 이렇게 위생 개념이 확실히 잡힌 곳들이 좋더라고요
특히 화장실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곳이 깔끔하게 관리되어있어야 불편한 점이 없거든요ㅋㅋ

  

 

또 어린이 손님들을 위한 배려 만점 어린이용 식기까지
셀프바에 가보니 이렇게 다 준비되어 있어서 헤이리 맛집 센스에 감탄했어요

또 샐러드, 초고추장, 김치 등 각종 소스나 기본찬도 샐프바에 있어서
모자라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게 준비해놨어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처음 와서 사장님께 추천받아서 먹었는데
가장 인기 좋다는 고래세트 한상을 푸짐하게 시켜서 먹었어요
이왕 먹는거 역시 한상 짝~ 깔아놓고 양껏 먹는 게 제 스타일이거든요
고래세트는 4인이 먹어도 어마 무시하게 푸짐하고 구성도 화려했는데
이름부터 현란한 고래해물찜과 용궁 칼국수, 낙지만 두, 파전까지 나와서
진짜 웬만하면 배 안 차는 무서운 대식가들도 충분히 배부르고도 남겠더라고요

 

 

 이건 특제소스인데 마성의 소스라는 칭호를 주고 싶음
이거 찍어 먹으면 어떤 것도 다 꿀맛으로 변할 것 같아요
와사비간장과 고추절임을 섞은 이곳만의 스페셜 한 소스인데
매운 거를 좋아하면 여기에 매운다대기를 넣고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해물찜에 들어있는 해물을 이 특제소스에 찍어서 먹으니까 맛있더라고요

 

 

  낙지 만두부터 공략하기 시작
생긴 건 왕만두처럼 속이 빵빵하고 만두피가 얇더라고요
일단 이렇게 재료가 알차게 차있는 것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간장에 콕 찍어서 먹어보니 이게 훅 하고 입안에 퍼지는 매력이 짱짱
피의 쫄깃함과 안에 들어가 소의 고소함이 굉장히 조화로웠고
일반적으로 먹던 만두보다 훨씬 더 신선하고 깔끔하더라고요

 

 

 

그리고 구수한 막걸리를 떠오르게 만들었던 헤이리 맛집 파전
파전을 은근 전문점에서도 잘 만드는 곳이 몇 군데 없는데
제가 자주 가는 단골집 버금가게 맛깔스럽게 만들어서 엄지척b

전은 너무 두꺼워도 반대로 얇아도 식감이 죽어서 맛이 없는데
딱 쫄깃하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게 적절한 두께감을 자랑하더라고요~
또 너무 눅눅하거나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고 파의 향긋함이 물씬 퍼져서 굿잡!
비 오는날 날 여기 와서 이 파전에 동동주 걸치면 힐링이 따로 없을 것 같아요:)

 

 

드디어 비주얼부터 심장 폭격하게 만든 헤이리 맛집 고래 해물찜 등판
이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화려하고 푸짐한 자태였는데
신선한 바다 먹거리가 마치 총동창회를 하듯 다 모였더라고요

뭐가 들어있나 보니까 오징어, 낙지, 게, 새우, 전복, 조개 등을 비롯하여
개운함을 살려주는 야채들까지 어우러져 있어 양부터 어마어마했고
보양에 좋은 재료들이 다 같이 어우러져 몸보신으로도 대박이더라고요

  

 

 

화려한 자태를 선보였던 콩 오징어는 넘사벽으로 부드럽고 쫄깃쫄깃
그리고 제 동생이 환장하고 잘 먹었던 탱탱한 전복까지 통째로
해물도 굉장히 질이 좋고 신선해서 비린내 없이 깔끔했어요

또 생각보다 그리 자극적으로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아요
가족단위로 아이들 데리고 많이 왔는데 애들이 폭풍 흡입하더라고요

   

 

 

또 피로 풀고 피부미용에 좋다는 문어도 존재감이 반짝반짝-
여기에 살이 꽉 차오른 꽃게까지 듬뿍 들어가 있어 푸짐함의 극치였어요
오히려 횟집 가서 먹을 때보다 해산물을 더 많이 먹고 온 것 같고
늘 해물을 날 것 그대로 먹어봤는데 이렇게 매콤 고소한 찜으로 먹으니
더위 때문에 지친 입맛도 가뿐하게 잘 돌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더라고요
특히 아까 앞서 보여드린 특제소스에 찍어 먹으면 맛의 케미가 극강

   

 

 그리고 고래해물찜에 이어 용궁칼국수까지 해물이 가득했어요
이 메뉴들 덕분에 이날은 해물 파티나 다름없었네요

특별한 육수와 전복, 오징어, 새우, 게, 낙지, 가리비, 조개, 홍합 등
국물맛을 더욱 시원하게 돌게 해주는 각종 신선한 해산물까지 넉넉하게 들어있었는데
그냥 보기만 해도 명품 보양식으로 부족한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또 신의 한수라고 생각한 게 바로 이 독특한 면
일반 밀가루 면과는 달리 국내산 100% 현미, 보리 칼국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색깔부터 구수한 갈색빛을 띄었는데 냄새도 향긋했어요
해산물을 다 건져먹고 깊게 우러난 육수에 끓여 먹으면 칼국수 완성이에요

  

 

샤브샤브처럼 우선 맛깔나게 익은 싱싱한 해산물부터 츄릅
매콤함이 포인트였던 해물찜과는 다르게 이건 좀 더 바다향이 강해요
건강하고 부담 없는 자연의 맛이 입에서 기분 좋게 퍼지더라고요

먹으면서 다른데 안 가고 헤이리 맛집 오길 잘했다고 느꼈어요
딴 데서도 많이 먹어봤지만 해물의 퀄리티도 여기가 역대급으로 좋았고
일단 세트 구성이 알차고 조합이 좋아서 든든하게 먹기 제격이었어요

 

 

또 먹고 싶어서 입이 지금도 근질근질한 칼국수
역시 면부터 특별하더니 국물 맛도 기가 막히게 환상적이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먹던 해물칼국수와는 비교하기도 미안할 만큼 압도적
현미, 보리 칼국수에서 느껴지는 구수한 향에 개운한 육수가 입혀져서
고소하면서도 동시에 시원한 바다 맛이 기분 좋게 해줘요

오히려 차가운 물냉면보다 여름철에 이열치열로 먹으면 별미겠어요

전 여기 음식 맛도 좋지만 플러스로 분위기 때문에 더 좋았어요
식당인데도 카페 같은 느낌이라
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있게 먹고 놀았거든요
또 가성비도 좋아서 부담 없이 실속있게 데이트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도 파주로 데이트나 드라이브 가실 때 들러보세요
분위기 맛 둘다 좋아요

 

용궁칼국수

주소: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77-1
전화번호:031-944-8805